긴병에 효자 없다는 소리와 다를게 없습니다.

직접 안겪어보면 모르는거죠.

내가 버는 돈 없이 부모님 생활이 불가능한데 거기서 결혼하라고 다그치는건 가당치도 않죠.

결국 결혼 이후에도 부모님과 분가는 생각도 못하는 상황에서 생활비 다 대면서 부모님 모시고 살아야된다는건데

요즘세상에 어느 여자가 시부모 모시고 시집살이 평생하거나 거기에 부족한 생활비 메꾸려 맞벌이까지 하려고 들까요.


남의 집 귀한 딸 데려다가 고생시키느니 나 혼자 부모님 모시고 살다 가는게 낫겠다는 생각이신거죠.

결혼이라는게 새로운 가정을 꾸려서 부모님 그늘에서 벗어나 일가를 이루어야 되는데

상황은 그게 애시당초 불가능한 상황이니까요.

타박하시는 분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세요.

본인이 저 집에 시집가거나 본인 형제나 딸이 저 집에 시집간다고 하면 웃으면서 축복해줄 수 있으실까요?